강아지 장례식 준비물 — 챙길 것, 미리 보낼 것, 두고 갈 것
강아지 장례식 준비물은 생각보다 목록이 짧습니다. 관·수의·유골함 같은 장례 용품은 전부 장례식장이 준비하고, 제출할 서류도 없기 때문입니다. 보호자님이 챙기실 것은 아이를 포근히 감싸 줄 이불 한 장과, 함께 보내고 싶은 마음이 담긴 물건 몇 가지뿐입니다. 이 글은 챙길 것과 미리 보낼 것, 챙기지 않아도 되는 것을 시점별로 정리했습니다.

장례를 마치면 받는 추모 키트 — 준비물만큼, 받아 올 것도 알아 두시면 좋습니다 (사진: 포포즈 공식 홈페이지)
떠난 직후, 집에서 쓰는 것들
장례식장에 가기 전, 집에서 아이를 수습할 때 필요한 것들이 먼저 있습니다.
- 수건 또는 방수패드 — 아이를 눕힐 자리에 깔아 줍니다. 몸에서 체액이 나올 수 있어 한 장 깔아 두면 아이를 깨끗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 담요나 쓰던 이불 — 아이를 감싸는 데 씁니다. 낯선 천보다 아이의 냄새가 밴 것이 좋습니다
- 아이스팩 — 더운 계절이라면 수건에 감싸 몸 곁에 둡니다. 피부에 직접 대지 않게만 해 주시면 됩니다
- 아이가 들어갈 상자 — 이동할 때 아이를 눕혀 데려갈 수 있는 크기면 됩니다
몸이 굳기 전에 편안한 자세로 눕혀 주는 것까지가 집에서의 일입니다. 자세한 순서는 강아지가 죽었을 때 해야 할 일에 단계별로 담겨 있습니다.
장례식장에 갈 때 챙길 것

예약 시간에 맞춰 도착하면 장례지도사가 아이와 가족을 맞이합니다 (사진: 포포즈 공식 홈페이지)
강아지 장례식 준비물의 중심은 이 목록입니다. 가방에 넣어 갈 것은 많지 않습니다.
- 아이를 감싼 이불·담요 — 그대로 안고 접수하시면 됩니다
- 함께 화장할 것 — 손으로 쓴 편지, 좋아하던 간식 소량
- 추모실에 둘 것 — 아이의 사진, 쓰던 장난감. 화장로에 못 들어가는 물건도 인사하는 자리에는 함께할 수 있습니다
- 돌아올 때 쓸 가방 — 유골함과 추모 키트, 장례확인서를 담아 옵니다
간식은 마지막 밥을 차려 주는 마음으로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추모실에 상처럼 차려 주었다가, 화장로에 함께 들어갈 수 있는 것만 골라 넣게 됩니다.
이동 중에 챙길 것도 하나 있습니다. 아이 몸보다 넉넉한 박스가 있으면 차 안에서 아이가 흔들리지 않고, 박스가 없다면 담요로 감싸 안은 채 목 부분을 잘 받쳐 주면 됩니다. 차가 없으시면 차량 지원(운구)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니 예약 전화에서 함께 문의해 주시면 됩니다.
함께 화장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화장로에 함께 들어갈 수 있는 물건에는 기준이 있습니다. 유골과 섞이거나 타지 않는 재질은 넣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 구분 | 예 |
|---|---|
| 함께 화장할 수 있는 것 | 종이 편지, 천 조각, 간식·사료 소량, 마른 꽃 같은 자연물 |
| 넣을 수 없는 것 | 플라스틱 장난감, 금속이 붙은 목줄·이름표, 방울, 고무공 |
경계가 애매한 물건은 예약 전화에서 여쭤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당일 상담에서도 하나씩 확인해 드립니다. 화장로에 넣지 못한 물건도 추모실에 함께 두어 인사를 나눈 뒤 그대로 챙겨 가실 수 있습니다 — 아이의 물건을 어떻게 정리할지는 마음이 가라앉은 뒤 천천히 정하셔도 됩니다.
가기 전에 보내 둘 것 — 사진 한 장
준비물 중에 물건이 아닌 것이 하나 있습니다. 장례 예약을 마치시면 알림톡으로 연락처가 안내되는데, 그리로 아이의 사진을 한 장 보내 주시면 추모실 화면에 띄워 드립니다.

단독 추모실 — 미리 보낸 사진이 화면에 함께합니다 (사진: 포포즈 공식 홈페이지)
가족이 인사를 나누는 동안 화면 속에서 아이가 건강하던 모습으로 함께 있는 것이라, 다녀온 보호자님들이 가장 오래 기억하는 부분입니다. 핸드폰 사진첩에서 고르기만 하면 되니 출발 전에 잊지 말고 보내 두시면 좋습니다.
물건만큼, 시간도 준비물입니다
당일 일정을 넉넉히 비워 두는 것도 준비에 들어갑니다. 접수부터 유골을 받을 때까지가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이고, 여기에 아이와 인사하는 추모 시간이 더해집니다. 이동을 포함하면 두세 시간을 잡아 두시면 여유가 있습니다. 뒤에 다른 일정이 잡혀 있으면 인사를 서두르게 되어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 수 있으니, 이날만큼은 시간을 넉넉하게 비워 두시면 좋습니다.
함께 갈 가족을 정하는 일도 미리 해 두면 좋습니다. 가족이 모두 모이기 어려우면 임시 안치(하루 1만 원, 최대 3일, 10kg 이하)를 신청해 날을 맞출 수도 있으니, 예약 전화에서 상황을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것
검색하다 보면 이것저것 사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들지만, 아래는 전부 장례식장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관·수의 같은 장례 용품은 구성에 따라 장례식장이 준비합니다 (사진: 포포즈 공식 홈페이지)
- 관·수의·유골함 — 기본 장례에 유골함이 포함되고, 관과 수의는 구성을 고르면 아이 몸에 맞는 규격으로 준비됩니다. 구성별 차이는 강아지 장례 방법과 비용에 표로 담겨 있습니다
- 서류 — 제출할 서류가 없습니다. 예약하신 성함으로 접수됩니다
- 복장 — 정해진 규정이 없어 평소 옷차림이면 됩니다. 야외 안치까지 이어지는 날은 걷기 편한 신발이 도움이 됩니다
- 수의를 미리 사 두는 것 — 따로 구입해 오실 필요가 없고, 챙겨 오셔도 규격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비용은 부가세 포함 정찰제라 현장에서 더해질 것을 걱정하며 여유 현금을 준비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받는 것
장례를 마치면 받는 것이 준비물보다 많습니다. 한지로 감싼 유골함, 동물등록 말소 신고에 쓰이는 장례확인서, 아이의 사진·발도장·인연의 실·털봉투가 담긴 추모 키트까지가 한 묶음입니다.

한지와 보자기로 감싼 유골함을 품에 안고 돌아갑니다 (사진: 포포즈 공식 홈페이지)
품에 안고 가셔도 되지만, 넉넉한 가방이 하나 있으면 이동이 편합니다. 강아지는 사망일로부터 30일 안에 동물등록 말소 신고를 해야 하는데 이때 장례확인서가 쓰이니, 추모 키트와 함께 잘 보관해 주세요.
유골함을 집에 둘지, 봉안당이나 수목장에 안치할지는 당일에 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안치를 미리 마음에 두고 계신 경우에만 준비물이 하나 달라지는데 — 수목장·잔디장은 흙에서 분해되는 매립형 유골함이 쓰여서, 예약 전화에서 함께 진행한다고 말씀해 두시면 맞는 유골함으로 준비됩니다. 안치 방법별 차이는 장례 후 유골 안치 방법 총정리에 견주어 두었습니다.
준비물보다 중요한 것
목록을 다 지키지 못해도 장례는 아무 문제 없이 진행됩니다. 이불을 못 챙겼으면 장례식장의 것을 쓰면 되고, 편지는 추모실에서 쓰셔도 됩니다. 준비물은 장례의 조건이 아니라, 아이에게 마음을 전하는 방법 몇 가지일 뿐입니다.
준비물을 다 챙겼는지 걱정되시면 1588-2888에서 예약하실 때 함께 여쭤봐 주세요. 아이의 몸무게와 상황에 맞춰 챙길 것을 다시 짚어 드립니다. 24시간 연중무휴로 연락이 가능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강아지 장례식장에 갈 때 꼭 챙겨야 하는 것이 있나요?
반드시 있어야 하는 준비물은 없습니다. 관·수의·유골함 같은 장례 용품은 장례식장에 다 준비되어 있고, 서류 제출도 없습니다. 보호자님이 챙기실 것은 아이를 감쌀 이불과, 함께 보내고 싶은 편지나 간식 정도입니다.
장난감을 같이 태워 줄 수 있나요?
재질에 따라 다릅니다. 천·종이·소량의 자연물은 함께 화장할 수 있지만, 플라스틱 장난감이나 금속이 붙은 목줄·방울은 화장로에 넣을 수 없습니다. 넣지 못한 물건은 추모실에 함께 두었다가 집으로 가져가시면 되고, 애매한 물건은 예약 전화에서 여쭤보시면 됩니다.
복장은 어떻게 입고 가야 하나요?
정해진 복장은 없습니다. 사람 장례식처럼 검은 옷을 갖춰 입어야 하는 자리가 아니어서 평소 옷차림으로 오시면 됩니다. 화장이 진행되는 동안 추모실에서 기다리시게 되니 편한 차림이 오히려 낫고, 야외 안치까지 이어지는 날은 걷기 편한 신발이 도움이 됩니다.
서류나 신분증이 필요한가요?
따로 제출할 서류는 없습니다. 예약하신 성함으로 접수가 되고, 결제 수단만 있으면 됩니다. 오히려 서류는 돌아올 때 받습니다 — 장례확인서는 동물등록 말소 신고에 쓰이니 잃어버리지 않게 챙겨 두시면 됩니다.
아이 사진은 왜 미리 보내나요?
추모실 화면에 아이의 사진을 띄워 주기 때문입니다. 장례 예약을 마치면 알림톡으로 연락처가 안내되는데, 그리로 사진을 전달하면 가족이 인사를 나누는 동안 화면에 아이의 모습이 함께합니다. 챙길 준비물 중에 마음에 가장 오래 남는 것이라 잊지 않으시면 좋습니다.
장례가 끝나면 무엇을 받게 되나요?
한지로 감싼 유골함과 장례확인서, 그리고 아이의 사진·발도장·인연의 실·털봉투가 담긴 추모 키트를 받습니다. 품에 안고 가셔도 되지만 넉넉한 가방이 있으면 이동이 편합니다. 유골함을 어디에 둘지는 당일에 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